안상수 “한나라당, 개혁적 중도보수로”

입력 2010.10.27 (07:16)

수정 2010.10.27 (08:20)

<앵커 멘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앞으로 한나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개혁적 중도보수 노선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연설이 이어집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서민과 중산층까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개혁적 중도 보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고소득층까지 아우르는 보편적 복지보다 서민과 중산층을 포함한 70% 복지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습니다."

안 대표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라면 진보적 목소리도 과감하게 수용하는 방향으로 당의 강령을 개정하고, 내년 3월까지 한나라당 개혁 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우리 역량에 맞는 '한반도 전략'을 가질 때가 됐다면서 북한 정권과 동포를 분리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북한정권에 대한 불신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북한동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민족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보다 포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 대표의 연설에 대해 민주당은 구호만 요란하고 실체는 없다고 비판했고, 자유선진당은 신기루 같은 중도 보수론이라고 깍아내렸습니다.

국회는 오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듣고, 다음달 1일부터 닷새 동안 대정부질문을 한 뒤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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