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래 똑똑한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

입력 2010.11.04 (22:08)

<앵커 멘트>

집이 알아서 전기 씀씀이를 조절하고, 또 아낀 전기는 되판다면, 참 편리하겠죠?

똑똑한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 시대가 머지 않았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안가 주택마다 태양광 발전기가 달려있습니다.

집안 전력을 충당하고도 남아 쓰고 남은 전기는 한전에 보냅니다.

단말기로 전기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신홍(제주시 구좌읍) : "최근에 두 달치 전기요금이 기본요금, 그러니깐 2200원밖에 안나왔어요.."

미래에는 스마트 그리드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입니다.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시간.

거실 조명은 자동으로 낮아지고, 세탁기와 에어컨은 동작을 미룹니다.

<녹취> "딜레이 스타트라고 해서 동작을 안하게 됩니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회사와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차세대 전력망입니다.

이 전력망에 신재생 에너지와 녹색 수송까지 더해지면 국가 체계의 '스마트 그리드'가 완성되는 겁니다.

<인터뷰> 김재섭(스마트그리드 사업단장) : "지금은 소비자가 전력을 소비만 하지만, 생산까지 하는 프로슈머 시대가 오는 겁니다."

정부는 스마트 그리드가 구축되는 20년 후엔 에너지 수입 절감 효과만 47조 원에 이를 걸로 예상했습니다.

다음주 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의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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