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드림호 선원들, 이르면 13일 귀국

입력 2010.11.08 (07:13)

<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7개월여만에 풀려난 삼호 드림호 선원들이 이르면 오는 13일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지난 6일 풀려난 삼호 드림호는 현재 정상속보다 느리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배가 움직이는 덴 문제는 없지만 납치됐던 7개월 동안 운항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속도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호 드림호는 이번주 목요일인 11일 오만의 살라라 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해군 왕건함의 호위를 받으며 안전지역으로 이동한 선원들은 건강진단을 받은 뒤 오만 현지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는 이르면 오는 13일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손용호(삼호해운 대표이사): "선원들은 안전지역에 도착하면 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고 안전이 확보되면 귀국 예정입니다."

필리핀 선원 19명은 오만에서 자국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해운사측은 7개월 간의 협상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해적들이 필요할 때만 연락해와 협상이 어려웠고 막판엔 선원과 가족들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해운사측은 전했습니다.

삼호 드림호 선체와 배에 실린 원유는 손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랍 됐던 선원들은 선원법에 따라 보상 받게 됩니다.

해운사측은 협상금의 출처와 선체와 원유의 보험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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