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먹을 거리가 없던 시절, 반찬거리었던 시래기가 요즘 웰빙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시래기를 황태처럼 말리는 시래기 덕장을 이영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구 최북단 마을인 해안면 펀치볼 지역입니다.
해발 600미터 고지대에서 수확한 시래기가 차례대로 덕장에 걸리고 있습니다.
시래기는 밤에는 얼고,낮에는 녹는 과정을 통해 자연건조됩니다.
<인터뷰>라명석(통일농장 대표이사) : "일교차가 심해, 질기지 않은 부드러운 맛을 느끼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규모만 6만6천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대규모 시래기 덕장입니다.
이 덕장에 걸린 시래기는 영하 20도의 매서운 겨울을 보낸 뒤, 두달뒤에 웰빙식품으로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시래기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하연(펀치볼 산채마을 대표) : "식이 섬유가 풍부해,여성의 미용에 도움이 되고,아이들 성장발육에도 좋다."
시레기 덕장 말리기가 시작된 것은 8년전인 2002년부텁니다.
먹을 거리가 없던 시절, 소박한 반찬거리었던 시래기.
이 시레기 덕장에서 2백톤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