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의 6자회담 제안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은 신중합니다.
독자적인 행동보다는 한국과 미국의 연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야마 일본 관방부장관은 어젯밤 기자들에게 중국의 6자회담 긴급 협의 제안을 신중히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후쿠야마 일본 관방 부장관 " 한국, 아메리카와 확실히 연대해 나가면서 신중히 대응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측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일 경우, 무력공격이 대화실현에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또, 6자회담 취지에 반하는 우라늄 농축시설도 확인된 만큼 아직은 협의 재개를 위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도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미국과 다른 나라를 교섭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며 6자회담 조기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구출을 위한 전국 연합회’는 어제 도쿄 시내에서 긴급 집회를 열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휴전협정을 일방적으로 짓밟은 용서할 수 없는 군사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납치 피해자 구출을 위해 일본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도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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