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훈련 사흘째, 해상 차단 작전·대공 훈련

입력 2010.11.30 (22:18)

<앵커 멘트>

서해상에선 실전같은 한미 연합훈련이 사흘째 진행됐습니다.

오늘은 특히 해상 차단, 대공 훈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량 살상 무기 이동 선박을 겨냥한 해상 차단 작전이 서해상에서 처음으로 펼쳐졌습니다.

대량 살상 무기를 실은 선박을 발견하면 한미 양국군의 구축함이 링스 헬기 등의 공중 엄호를 받은 채 해당 선박의 이동로를 차단합니다.

이어 한미 연합 검색반을 투입해 선박을 장악한 뒤 정밀 검색을 벌입니다.

이번 연합 훈련이 대량 살상 무기 확산 방지 구상인 PSI훈련으로 사실상 확대됐음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적 전투기들이 한꺼번에 침투하는 상황에 대비한 대공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다수의 적 전투기기 출현하면 이지스함이 첨단 감시레이더로 포착하고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적기의 접근을 차단하거나 요격합니다.

특히 적기와 아군기로 각각 역할을 나눠 교전과 해상 요격 상황이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적의 공격을 뚫고 적의 핵심부를 타격하는 항모 강습 훈련도 실제 무장한 상태에서 강도높게 진행됐습니다.

<녹취>이붕우(합참 공보실장) : "훈련별 참가 전력을 확대하고 보다 실질적이고 고난도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28일 시작된 한미 연합 훈련. 내일 마지막날 훈련에서는 군수 보급 기동 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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