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햇볕정책 부정이 北 도발 야기”

입력 2010.11.30 (22:18)

수정 2010.12.01 (07:58)

<앵커 멘트>

햇볕정책을 부정해 북한 도발을 불렀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현 정부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추가 도발엔 즉각,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햇볕정책을 부정함으로써 북한의 무력도발을 불러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계속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이 북한이 전쟁을 도발하니까.."

그러면서도 햇볕정책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평화를 만들어가는 최소한의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하나의 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튼튼한 안보 위에 평화가 유지된다는 각오로 대북정책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햇볕정책의 첫번째 조건은 안보능력을 튼튼히 하는데 있다는 것, 이 점을.."

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선 확전은 막되 즉각 대응하는 단호한 조치가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더 이상의 추가 도발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물리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타격하면 그 타격 한 지점을, 더 이상 타격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불능화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구요"

6자 회담과 관련해선 지금 당장 대화의 길로 나서라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대화의 길은 열어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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