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흘째 짙은 안개…밤부터 강한 황사

입력 2010.12.02 (06:55)

수정 2010.12.02 (09:09)

<앵커 멘트>

사흘째 짙은 안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개는 오후에 점차 걷히겠지만, 비구름이 지나면서 강한 황사먼지가 날아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째 짙은 안개가 전국을 휘감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데다가 밤새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해안과 내륙지역에 짙은 안개가 꼈습니다.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의 일부 내륙지역은 가시거리가 100미터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짙은 안개는 오후부터 점차 엷어지겠지만, 비구름이 지나면서 남부지방에는 낮 한때 중부지방에는 오후늦게부터 한두 차례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 중부지방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요란스럽게 내리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중부지방과 전남, 경남지역에 5에서 20mm 정도입니다.

강원도와 제주도의 산지에는 내일 새벽에 1cm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구름이 지난 뒤엔 강한 바람을 타고 황사가 날아와 오늘 밤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내일 오전까지 전국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이에따라 오늘밤 늦게 서울 등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내일 아침에는 전국적으로 황사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져 토요일인 모레 아침엔 대부분지역이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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