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北 연평도 도발 규탄’ 시위 잇따라

입력 2010.12.02 (06:55)

<앵커 멘트>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관련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반전단체의 친북시위까지 등장하자, 우리 동포사회와 탈북자 모임의 북한 규탄 움직임이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맨해튼 한복판에 미국 반전단체 시위대가 나타났습니다.

피켓엔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맞은 편에선 우리 교포들이 대응 시위에 나섰습니다.

반전단체의 주장이 미국인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걸 막겠다는 겁니다.

<녹취> "당근 대신 채찍을"

유엔본부 근처 북한대표부 앞에선 미국 곳곳에서 달려온 탈북자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녹취> 마영애(미주탈북자선교회 회장):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미국에 있는 우리 탈북자들이 뉴스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규탄 집회를 피해 건물로 들어가려던 유엔 주재 북한 대사를 발견하자 격한 감정을 쏟아냅니다.

<녹취> "김정일을 처단하라... 처단하라..."

이들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한 시간 넘게 시위를 이어가며 오가는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곳 북한 대표부 앞에서는 내일도 북한의 공격을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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