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특공대] K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

입력 2010.12.02 (21:08)

수정 2010.12.02 (21:32)

<앵커 멘트>



어제 있었던 프로축구 챔피언 결정 1차전!



제주와 서울의 승부엔 경기 내내 긴장감이 넘쳤는데요~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 위해 승리에 목마른 두 팀의 맞대결 현장!



스포츠특공대가 제주로 출동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냐 서울이냐, 올 시즌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리는 챔피언결정 1차전!



여기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김은중 선수 챔피언 트로피를 만지작 만지작.



너무 갖고 싶겠죠?



<인터뷰>김은중(제주): "(K리그 챔피언전 1차전에 임하는 각오?) 재밌는 경기가 될거고요. 타이트한 경기가 될 것 같아요. 최선을 다 할 겁니다."



바쁜 감귤 수확철이라 홈관중이 많지 않을 거란 우려가 컸었는데요.



<인터뷰>조성진(43/제주시): "오늘 경기장 응원?) 과수원을 하고 있는데요. 밀감을 따다가도 챔피언 결정전이 있는 날이어서 부랴부랴 달려왔습니다. 제주 파이팅!"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열혈 서울 서포터즈!



화끈한 응원을 준비하며 우승을 확신했습니다.



<인터뷰>임성현(24/서울시 도봉구): 어디서 왔는지?) 서울이요. (오늘 경기 승리는?) 제주도 서울을 이긴 적이 별로 없으니까, 아무래도 오늘 저희가 이길 것 같아요."



드디어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고...



올시즌 홈경기 무패의 제주가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부치는데요.



전반 26분, 배기종이 선제골을 만들어 경기를 앞서 나갑니다.



지난 시즌 13위에서 이번 시즌 기적적으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오른 제주 선수들~



내침김에 우승까지...



정말 혼신을 다한 플레이를 펼치며 전반을 1대 0으로 마쳤습니다.



<인터뷰>정재윤(27/서울 서초구): "(전반전을 지켜본 소감?) 전반 30분 이후로 우리 선수들이 몸이 풀려가지고 서울 선수들이 20일 정도 안뛰다 보니까, 몸이 많이 굳었던 것 같은데. 후반전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후반전 시작!



응원석의 열기도 계속해서 뜨거워지는데요.



후반 6분 산토스의 추가골!



제주는 승리를 예감하는 듯 했습니다.



<현장음>최용혁(37/제주시): "좋아 브로~ 제주 파이팅~"



서울 팬들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했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서울이 아니었습니다.



후반 13분, 데얀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한 골차로 추격.



이후에도 계속 제주의 골문을 노린 서울.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의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네요~!



서울은 환호를 제주는 아쉬움에 주저앉았는데요.



챔피언결정전 답게 2:2 팽팽한 승부를 1차전을 마감했습니다.



<인터뷰>애린 윌리엄스(27/제주 서귀포시): "(오늘 경기 본 소감?) 아주 감동적으로 봤어요. (K리그 챔피언전 2차전 경기에 거는 기대?) 서울에서는 있는 2차전 경기는 꼭 이길겁니다. 제주 파이팅~"



<인터뷰>윤의중(32/서울 마포구): "(오늘 경기 본 소감?) 믿을 수가 없고요. 거의 이긴 경기여서 만족합니다. (K리그 챔피언전 2차전 경기에 거는 기대?) 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챔피언전 트로피를 저희가 올릴 것이라고 무조건 확신합니다."



서울이나 제주냐 마지막 승부는 오는 5일 서울에서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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