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쌀쌀, 어린이 천식 환자 비상

입력 2010.12.02 (22:15)

<앵커 멘트>



어린이 천식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실내 습도는 어떤지 또 옷은 따뜻한지 부모님들이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에겐 더 매서운 겨울추위,



장갑에 목도리까지 이 정도 무장은 기본입니다.



<인터뷰> 유아진(서울시 신천동) : "엄마가 춥지 말라고 이렇게 옷도 입혀주고 장갑도 끼워줬어요."



하지만 계절이 겨울이다보니 병원마다 기침과 고열 증세를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이 어린이도 심한 기침으로 병원을 찾았다 입원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진단 결과는 평범한 감기가 아닌 천식이었습니다.



<인터뷰>최영주(서울시 후암동) : "기침을 콜록콜록하는데 그 소리가 평소 소리랑 너무 다르고 열도 심하게 나고요."



천식은 알레르기나 급격한 기온 변화로 기관지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공기가 빠지지 않아 폐가 검게 보입니다.



거친 숨소리와 극심한 기침, 호흡 곤란 증세로 이어집니다.



해마다 12월 환자 수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여름철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10살 미만이 절반 가까이나 됩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천식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습도를 50% 안팎으로 유지하고 보온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인터뷰>임인석(중앙대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소아 천식을 방치하면 폐렴은 물론 기관지 확장증으로 이어지는데 그러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또 감기나 흡연도 천식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인만큼 겨울철엔 특히 급격한 기온변화나 담배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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