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구제역 예천까지 확산…경북 초비상

입력 2010.12.05 (22:02)

<앵커 멘트>

구제역이 이젠 경북 안동을 벗어나 예천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도청조직을 방역 비상체제로 바꿨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의 차단 시설이 더 강화됐습니다.

이미 매몰 처분된 농가의 축사는 텅 비어 있습니다.

어제 의심 신고한 경북 예천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구제역은 모두 안동에서만 발생했지만 오늘 처음으로 안동지역을 벗어난 경북 예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것입니다.

<인터뷰>황명섭(예천군 호명면장): "오늘 아침까지 매몰처분 완료했고 다른 농가로 번지지 않도록 차단방역.."

또 오늘 하루 안동에서 7건의 구제역 발생이 추가돼 구제역 발생농가는 30곳으로 늘었습니다.

경북 영주의 두 농가는 구제역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안동에서 70km나 떨어진 대구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처럼 구제역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매몰처분과 이동통제 등에 필요한 방역 인력과 장비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에 따라 도청조직을 구제역 방역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인터뷰>박순보(경북도 농수산국장): "방역과 이동통제에 전력을 기울여 더이상 확산되는 것 막아야..."

경상북도는 또 잠복기를 감안하면 앞으로 1주일이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인력과 초소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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