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FTA · 4대강’ 예산안 처리 고비

입력 2010.12.06 (22:21)

<앵커 멘트>

한미 FTA타결은, 국회에도 새로운 '변수'입니다.

가뜩이나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중인데,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대강 주변을 공공기관이 개발할 수 있게 한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 상정을 막기위해 야당 의원들이 또 다시 위원장석을 점거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반대하면 반대하는것이고 찬성하면 찬성하는것인데 회의를 막고 반대하면 안되지"

<녹취>최규성(국토해양위 민주당 간사) : "저희가 걱정하는건 (친수법이)상정되면 연말 전에 직권상정해서 갈것 아닌가"

오늘은 처리하지 않겠다는 여당의 약속 후 일단 점거는 풀렸습니다.

한미 FTA 비준을 놓고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자동차 분야의 일부 양보를 침소봉대하지 말라며 야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야당이 3년을 끌어온 FTA에 대해 비준반대 입장을천명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태도입니다."

민주당은 맹비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한미 FTA의 전면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국가의 장래 이익을 해치는 일 이명박 정부대통령은 분명 사과하고 취소해야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돈주고 동맹을 산 셈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막바지 계수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예결소위는 내일 밤 11시까지로 일단 시한을 연장했습니다.

이제 정기국회 폐회까지 남은 기간은 단 사흘,

반드시 예산안을 회기 내에 처리하겠다는 여당과 임시국회를 열자는 야당의 막판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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