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 촉진제로 일조량 우려 해결

입력 2010.12.13 (07:11)

<앵커 멘트>

겨울철엔 일조량 부족으로 작물이 생장에 지장을 받는데요, 적은 일조량에도 광합성 효율을 늘려주는 광합성 촉진제가 개발됐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전귀연 씨.

전 씨는 겨울철만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작물의 광합성 효율이 떨어져 생산량이 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전귀연(토마토 재배 농민:"수량도 감소하고 당도도 떨어질뿐더러 병충해도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고려대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광합성 촉진제는 농민들의 이같은 염려를 덜어 줄 수 있습니다.
개발된 광합성 촉진제는 작물의 햇빛 흡수력을 높여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도록 돕습니다.

이렇게 되면, 작물의 에너지원인 포도당 생성이 늘어나 생산량도 증가합니다.

실제 전북 농업기술원이 시설작물인 고추와 토마토에 광합성 촉진제를 살포한 결과, 생산량이 15%~20% 정도 증가했습니다.
또, 작물에 잔류물질이 전혀 남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인영 박사(전북 농업기술원) : "저희가 개발된 물질을 식물체에 뿌린 후에 열매를 가지고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안전성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국제특허출원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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