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밤새 눈, 내일부터 크게 추워져

입력 2010.12.13 (22:22)

<앵커 멘트>

내일은 올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몰아치겠습니다.

강원 산간지역엔 밤새 눈이 더 오겠고, 서해안 지역도 내일 저녁부터 많은 눈이 쏟아집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간지역 도로 주변에 다시 하얀 눈이 수북이 쌓입니다.

눈발은 잠시 약해졌지만 밤새 강원 산지엔 2에서 5cm, 경북지역엔 1에서 3cm의 눈의 더 내려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눈구름이 물러나는 내일 낮부터는 매서운 북서풍이 불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밀어닥칩니다.

<인터뷰> 오봉학(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이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하게 발달해 남쪽으로 확장하고 있어 내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의 기온은 하루종일 영하에 머물겠고,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는 기온이 더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내일 아침 영하 3도에서 모레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강원 산간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추위를 몰고오는 찬 바람 때문에 서해상에선 눈구름이 만들어져 내일 저녁부터 서해안에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모레는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눈은 목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부터는 눈이 그치고 추위가 풀려 연말까지는 비교적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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