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평도 도발을 계기로 내일 오후 최대 규모의 민방공 특별훈련이 실시됩니다.
공습경보가 울리면 차량 운전자도 차를 세우고 지하로 대피해야 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훈련 공습경보가 울리면 가까운 대피시설로 즉시 몸을 피해야 합니다.
대도시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지하철 역사,
지상에서 평균 10미터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고층건물의 지하 2층 이하 지역도 안전한 대피소입니다.
주변에 이런 곳이 없으면 지하상가나 일반 건물 지하로 대피해야 합니다.
전국에 1급 대피소는 10개소, 고폭탄도 견딜 수 있는 2급 대피소는 2천여 개소, 3등급 대피소는 만 7천여 개소가 지정돼 있습니다.
<인터뷰>김광회(소방방재청 민방위과장) : "지하 2m 정도만 확보되면 항공기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굉장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엔 운행 중인 차량은 정차하기만 했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공습경보가 울리면 차를 즉시 갓길에 세우고 가까운 지하 대피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대피소에선 라디오로 훈련 실황방송을 들으며 민방위 본부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인터뷰>박연수(소방방재청 청장) : "이번 훈련은 어디로 대피하고 어떻게 대피할 것인가를 실전처럼 몸에 익히는 연습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계기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사상 최대 규모지만, 운행중인 고속도로 차량과 열차, 그리고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지역은 훈련에서 제외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