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 활짝

입력 2010.12.16 (07:05)

<앵커 멘트>

경남에도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습니다.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에 묶이면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과 김해에도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습니다.

8년 공사 끝에 밀양 삼랑진에서 마산역 사이에 고속철도가 운행하면서 수도권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왔습니다.

창원에서 출발해 3시간 안팎이면 서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새마을호보다는 2시간, 밀양역에서 KTX로 환승할 때보다는 40분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이종호(경전선 고속철도 첫 승객) : "마산이 전국 1일 생활권에 다른 지역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전국 생활권에 들어서 다행입니다."

첫 차부터 고속철도는 이용객으로 북적여 밀양역을 지날 때면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번에 개통한 경전선 모든 고속철도에는 신형 차량인 KTX 산천이 투입됩니다.

<인터뷰>심재민(창원시 성주동) : "기존에는 좁아서 갑갑한 느낌이 있었는데, 거리가, 앉은 좌석 공간이 커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동대구역을 지나서는 순간 최고속도를 시속 350㎞까지 올려 시원스레 들판을 가로지르며 서울까지 한 걸음에 내달립니다.

<인터뷰> 이철숙(경남 창원시 석전동) : "환승 절차가 아주 불편했는데 마산에서 서울까지 바로 올 수 있는 편안함이 정말, 아주 좋습니다."

2012년에는 마산에서 진주 구간도 개통해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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