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 외교를 발가벗긴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가 풀려났습니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된 그의 일성, '폭로는 계속된다!"였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석 결정 심리 개시 직전 다소 불안해 뵈는 어산지의 표정.
그러나 보석이 결정되자, 득의 만만한 얼굴로 환호에 답합니다.
<녹취>어산지(위키리크스 창립자) : "런던의 신선한 공기를 다시 맡게 돼 전세계에 저를 믿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그리곤 곧장 영국 언론인 클럽 계단을 뛰어 올라갔습니다.
이 클럽 주인이자 친구인 본 스미스등 지지자들과 축하주를 마셨습니다.
체포 9일 만입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 등 지지자들이 우리 돈 약 4억원의 보석금을 내줬고, 본 스미스는 자기 저택을 거처로 내줬습니다.
저택 앞에서 어산지는 폭로는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어산지 : "누명을 벗는 일보다도 해온 일(폭로)을 계속하는 게 제겐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거처에서 지인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초고속 인터넷을 맘껏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최대 고비인 스웨덴 송환 여부 재판은 다음 달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