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석방’ 어산지, “폭로는 계속된다”

입력 2010.12.17 (22:09)

<앵커 멘트>

세계 외교를 발가벗긴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가 풀려났습니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된 그의 일성, '폭로는 계속된다!"였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석 결정 심리 개시 직전 다소 불안해 뵈는 어산지의 표정.

그러나 보석이 결정되자, 득의 만만한 얼굴로 환호에 답합니다.

<녹취>어산지(위키리크스 창립자) : "런던의 신선한 공기를 다시 맡게 돼 전세계에 저를 믿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그리곤 곧장 영국 언론인 클럽 계단을 뛰어 올라갔습니다.

이 클럽 주인이자 친구인 본 스미스등 지지자들과 축하주를 마셨습니다.

체포 9일 만입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 등 지지자들이 우리 돈 약 4억원의 보석금을 내줬고, 본 스미스는 자기 저택을 거처로 내줬습니다.

저택 앞에서 어산지는 폭로는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어산지 : "누명을 벗는 일보다도 해온 일(폭로)을 계속하는 게 제겐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거처에서 지인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초고속 인터넷을 맘껏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최대 고비인 스웨덴 송환 여부 재판은 다음 달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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