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하며 제주의 돌풍을 이끈 김은중이 프로축구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감독상을 받아 집안 잔치를 벌였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발 돌풍이 K 리그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중국에서 돌아와 제주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연 김은중은 생애 첫 MVP를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중 : "가치를 인정해준 감독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올 시즌 13골 도움 10개.
김은중은 지난해 14위에 그쳤던 제주를 준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우승팀 서울의 아디를 제치고 수상 영광을 안았습니다.
제주 사령탑 박경훈 감독은 신태용 성남 감독, 빙가다 전 서울 감독을 따돌리고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제주는 준우승팀으로는 사상 처음 MVP와 감독상을 싹쓸이하는 경사를 누렸습니다.
박경훈 감독은 재치있는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인터뷰> 박경훈 : "서울 사장,단장이 빙가다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아서 제가 지금 여기 서 있는 것 같다"
경남의 윤빛가람은 신인상을 타는 등, 올 프로축구를 빛낸 주역들이 영광스런 모습을 뽐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