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값 인상…서민 물가 줄줄이 ‘인상’

입력 2010.12.24 (08:05)

<앵커 멘트>



오늘부터 설탕의 공장 출고 가격이 10% 인상됩니다.



다른 생필품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설탕 매장이 하루 종일 북적입니다.



설탕 값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하루 매출이 3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안순복(서울 노량진동) : "오른다면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 사고 싶은 충동이 나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갑자기 나왔어요."



CJ 제일제당은 오늘부터 설탕 출고 가격을 9.7% 인상합니다.



소비자 가격도 다음주 중반쯤 인상될 계획입니다.



제과업계는 비상입니다.



설탕값 뿐만 아니라 국제 원맥값 급등으로 밀가루 가격 인상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식품업체 관계자 : "현재 시점뿐 아니라 향후 다가올 원자재 가격 인상도 굉장히 많은 원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구리나 알루미늄 가격도 연일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옥수수 가격은 작황이 좋지 않아 연초보다 110%나 폭등했습니다.



<인터뷰> 안경호(커피업체 홍보실장) : "내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20%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휘발유 값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데다 버스 등 공공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어 서민 물가에 빨간 불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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