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년 서해 5도 직접 침공 가능”

입력 2010.12.27 (07:22)

수정 2010.12.27 (15:26)

<앵커 멘트>

북한이 내년에는 서해 5도를 직접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북한의 갑작스런 대화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치밀한 대북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내년에 서해 5도를 직접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 안보전략연구소가 전망했습니다.

서해 5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혀 북핵 문제와 함께 한반도 평화문제를 동시에 협상카드로 삼으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합니다.

북한이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의 해를 앞두고 김정은 3대 세습 체제를 굳히기 위해 국지전과 특수전 형태로 다양하게 도발할 가능성도 크다고 내봤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 : “우리의 항공기, 선박에 대한 전자전 공격이나 탈북자에 대한 테러 위협과 같이 비대칭 국지전 위협이 더 거세질 것이다”

연구소는 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징후를 포착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군사적 도발로 얻어낼 것이 없는 대신 대가가 크다고 판단될 경우 파격적인 남북대화를 제의할 수도 있다고 안보전략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강력한 군사적 억제력을 갖추고 잇단 도발의 책임을 묻고 재발을 막기 위해 당국간 회담을 먼저 제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안보전략연구소는 2012년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이 6자 회담 재개에 합의할 수 있는 만큼, 우리도 협상 틀과 전략을 미리 짜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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