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노장의 힘’, 4연승 저력

입력 2010.12.27 (07:22)

<앵커 멘트>

시즌 초반 주춤했던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이제 그 위용을 되찾고 있습니다.

개막 2연패 이후 노장의 힘을 앞세워 내리 4연승을 올리며 우승 후보 0순위임을 입증했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켑코전에서의 짜릿한 역전승에 이어 또 한 번 노장의 힘이 빛났습니다.

주인공은 후인정과 윤봉우입니다.

후인정은 7개의 철벽 블로킹으로, 윤봉우는 무려 90%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LIG를 침몰시켜 나갔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의 수비까지, 두 노장은 25점을 합작하며 팀의 3대 0 완승에 중심에 섰습니다.

<인터뷰> 후인정(현대캐피탈) : “이렇게까지 쉽게 경기가 풀릴 줄 몰랐는데 블로킹이 잘 된거 같다”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올린 현대캐피탈은 2위로 1라운드를 마감하며 주포 문성민이 복귀하는 2라운드에서 선두 질주를 꿈꾸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문성민이 복귀하면 전력 운영에 한층 수월해질 것이다”

현대와 LIG의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를 모두 마친 프로배구는 2라운드부턴 월요일에도 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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