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대설경보…내일 밤 다시 전국 눈

입력 2010.12.28 (07:18)

수정 2010.12.28 (17:05)

<앵커 멘트>

서울, 경기지역은 큰 눈이 그쳤지만, 강원도와 충청, 남부지방에 많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 현재 대설특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강원도 양구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강원 영서와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한 눈구름은 수도권을 지나 현재 강원 영서와 충청, 남부 내륙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현재 굵은 함박눈이 쏟아지면서 한시간에 2~3cm의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적설량은 보면 동두천인 11.5, 문산 10.2, 서울 9.7cm로 서울과 수도권 북부지역은 10cm 안팎, 춘천과 철원 8, 수원 등 경기 남부지역은 5cm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눈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수도권은 큰 눈이 지나갔지만, 낮 동안 한 차례 더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원 영서와 충청, 전북, 경북 내류지역에는 3에서 최고 10cm, 그 밖의 남부지방은 1에서 5, 서울, 경기와 강원 영동지역에는 1에서 3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낮 최고기온도 서울이 0도 등 중부지방은 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여 10cm 까지 쌓인 눈이 낮에도 쉽게 녹지 않고 빙판길을 만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집 앞에 내린 눈을 오전 중에 빨리 치워야 미끄럼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내일 아침에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내일까지도 쌓인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눈이 그친 뒤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 중부와 호남지방에 다시 큰 눈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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