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세상] 네티즌 선정 2010 핫이슈?

입력 2010.12.30 (06:37)

수정 2010.12.30 (07:44)

<앵커 멘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들을 알아 보는 시간 '요즘 사이버 세상' !

인터넷뉴스부 차정인 기자 나와있습니다.

2010년도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네티즌들은 올해 어떤 뉴스를 기억하고 있는가요?

<리포트>

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한해를 정리하는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네티즌이 꼽은 핫이슈, 이렇게 나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화면입니다.

네티즌이 직접 뽑은 뉴스로 2010년도 핫이슈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네티즌이 가장 많이 꼽았던 이슈는 바로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를 발사한' 뉴스입니다.

참여자의 15% 이상이 선택했습니다.

이어서 2위는 천안함 침몰 뉴스인데요. 참여자의 13% 이상이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3위는 동계올림픽 그 중에서도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뉴스가 차지했는데요.

동계올림픽은 김연아 선수 말고도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에서 국민들에게 기쁜 뉴스를 전해줬습니다.

네번째 이슈는 스마트폰 상륙과 SNS 열풍입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무선 인터넷 시장에도 큰 변화를 줬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문화를 자리잡게 했습니다.

5위는 G20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는 뉴스가 차지했는데요.

이 밖에도 4대강 살리기 논란, 북한의 김정은 후계 공식화,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 그리고 김길태 김수철 잔혹 성범죄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재미있는 주제도 있는데요.

올해 인터넷을 달군 이슈로는 버스에서 만난 남자를 찾는다는 공개 구애, 투표를 독려하며 이벤트를 벌였던 인사동 투표녀의 UCC 등이 꼽혔습니다.

또 화제의 인물로는 올 초 폭설 속에서 뉴스를 전한 KBS 박대기 기자, 감동적 눈물이 화제가 됐던 정대세 선수 등이 있었습니다.

<질문> “인터넷에는 다양한 영상이 매일 화제가 되고 있죠. 네티즌이 올해 재미있게 본 영상들은 어떤 것들이 있죠?”

<답변>

뉴스 못지 않게 인터넷에서는 재미있는 영상이 늘 화제가 됩니다.

네티즌들이 꼽은 올해의 영상 이런 것들입니다. 함께 보시죠.

먼저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인데요.

올해 최고의 동영상을 네티즌이 직접 뽑는 것입니다.

1위는 '진정한 학교 일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인데요.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학교 왕따 근절 캠페인 성격의 영상이라고 합니다. 한번 보실까요?

잘 보시면 붉은색 머리를 한 학생을 놀리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다음 장면에서는 이들이 누군가를 보고 놀리려는 행동을 머뭇거립니다.

왜 그런지 보면 한 학생의 머리 색깔이 처음과 달리 붉은색으로 바뀌어있습니다.

괴롭히지 말라는 의미에서 자신의 머리 색깔을 바꿔버린 것인데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서인지 많은 네티즌이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는 유튜브가 발표한 2010년 자동차 동영상 톱 10에서 1위에 오른 영상입니다.

'운전의 달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인데요.

전문 랠리 레이서인 켄 블럭이라는 사람이 프랑스 남부의 자동차 서킷에서 운전하는 모습입니다. 잠깐 보시죠.

아찔한 모습을 여러번 보이는데요. 보통 사람들은 흉내내기조차 힘든 수준입니다.

그리고 주차의 달인이라는 영상도 있는데요.

네티즌들이 최고라고 꼽은 이유가 충분해 보이죠?

<질문> “그런가 하면 다리위에서 뛰어내리는 아찔한 장면이 화제라면서요?”

<답변>

네, 경찰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내리는 사람인데요. 무모한건지 용감한건지 보시고 직접 판단하시죠.

페러글라이더를 몸에 착용한 한 남성이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그리고는 다리 난간 위로 올라갑니다.

경찰이 다가와 제지하려는 순간 이 남자는 갑자기 뛰어내리는데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페러글라이더가 펼쳐지더니 다리 아래에 있는 해안가에 아무렇지도 않게 착지합니다.

제스터라는 사람이 뛰어내린 다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빅서에 있는 빅스비 크리스라는 다리입니다.

무려 85미터 높이라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은 멋지다는 반응과 함께 너무 과신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온 뒤 이 사람은 약물 복용과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합니다.

<질문> “연말연시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선물을 받고 실망한 꼬마아이가 화제라면서요?”

<답변>

네,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요?

한 꼬마아이가 명확한 해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금 보시는 영상은 지난 크리스마스때 이른바 '꼬마 급실망'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됐던 영상입니다.

한 남자아이가 부모님이 준 선물을 받고 포장을 뜯다가 책이 나오자 갑자기 표정이 바뀝니다.

크리스마스에 책이 뭐냐면서 장난감이 아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꼬마의 표정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과 함께 내가 책을 받아도 실망스러웠을 것이라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이 영상은 전세계 140만명 이상이 시청했는데요.

이후 꼬마는 미국의 한 방송사 토크쇼에 부모님과 함께 출연했고 장난감을 선물로 받아 매우 기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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