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주민 우선 접근, 변화 유도”

입력 2010.12.30 (07:17)

<앵커 멘트>

통일부가 내년 업무계획 보고에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되, 북한 주민에게 우선적으로 접근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안보외교를 내세우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북한 주민에게 우선 접근하겠다고 통일부가 내년 업무계획에서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3대 정책 추진 목표 중 1 순위로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 유도를 설정했습니다. 다른 목표인 바른 남북관계 정립과 통일 준비보다도 앞섭니다.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에서 주민 우선 접근을 제시해 북한 정권보다 주민에 다가가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 주민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북한 내부에서도) 시장이 확산돼가고 있고, 북한 주민들도 일부 외부의 변화에 대해서 알고 있다. 그런 것들이 변화라면 변화가 아닌가..”

통일부는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 인권법의 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도 내년 업무계획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반도 주변국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접근 기조를 유지하면서, 6자회담 재개와 그랜드바겐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