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해역사령부 창설…전투형 군대 육성

입력 2010.12.30 (08:10)

수정 2010.12.30 (15:28)

<앵커 멘트>

군 당국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서북도서 방어를 전담할 별도의 사령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군을 당장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전투형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국방부의 내년 업무 계획을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의 방위 태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새해 업무 계획 보고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모두 참여하는 서북해역사령부를 내년 하반기에 창설하겠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서북해역사령부는 사단급 이상 규모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스파이크 미사일 등 전력도 대폭 강화하게 됩니다.

<녹취> 장광일(국방부 정책실장) : “전천후 감시, 타격 능력과 방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능력을 실전 배치키로 하였습니다”

우리 군 체질을 언제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강군으로 만드는 작업도 추진됩니다.

우선, 합동군사령부를 신설해서, 육.해.공군 본부와 작전사령부를 통합한 각군 사령부를 합동군사령관이 지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군사작전권과 전투지휘권, 그리고 인사권 등을 모두 합동군사령부가 갖게 됩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신병 교육 기간도 지금의 5주에서 8주로 늘리고, 토요일에도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간부 진급 심사에서 출신과 기수를 배제하고 자유 경쟁을 통해 발탁하는 인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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