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많은 눈…최고 20㎝ 예고

<앵커 멘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광주 전남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상훈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세차게 내리던 눈발이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담양과 장성 함평 등 전남지역 4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여수와 완도 목포 신안 등 5개 시군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먼바다 일부 항로를 제외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광주 3.5 센티미터를 최고로 순천 3.2, 영광 3, 진도 0.8 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사정도 좋지 않은데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염화칼슘 살포기 등 장비 백여 대를 투입해 주요 도로에서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낮 한때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종일 해안지역으로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를 비롯한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내일까지 5에서 10센티미터, 해안지역에는 최고 20센티미터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에서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