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대설·풍랑 특보

<앵커 멘트>

대전과 충남지방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오늘 새벽 1시쯤부터 눈발이 다시 날리고 있습니다.

대전 연결합니다.

이용순 기자, 대전과 충남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죠?

<리포트>

네, 조금 전인 다섯 시에 대전과 충남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계차가 있는 대전시내는 이른 새벽부터 눈발이 가늘어졌다 굵어졌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대전에 눈이 3cm 쌓였으며, 보령 5, 천안 4.5, 서산 1.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눈이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어제 밤부터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한데다 다시 눈이 내려 앉으면서 차량 속도가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출근 차량들이 몰릴 경우 운행 속도가 더 떨어지고 빙판길 접촉 사고도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 서해안 지방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대전시와 충청남도에는 5에서 15cm의 눈이 쌓이고, 특히 충남 서해안 지방은 오후 들어서도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눈 구름대가 가장 먼저 닿는 충남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섬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상 도로에서 차량 통제 구간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충청남도는 이 시간 현재 시내도로와 지방도에 제설장비 620여 대를 투입해 염화칼슘과 소금, 모래를 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가 골목이나 이면 도로는 눈이 치워지지 않아 대중교통 편을 이용해 출근할 것을 대전시와 충청남도는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