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대설주의보

입력 2010.12.30 (08:10)

수정 2010.12.30 (18:00)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많은 눈이 내린 전라북도 지역에는 전역으로 대설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지금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눈발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설주의보가 전 지역으로 확대된 만큼 많은 양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정읍 7.2를 최고로, 전주 6.8, 순창 6.5, 남원 5.9센티미터 등입니다.

앞으로도 5에서 많게는 10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북도는 오늘 새벽부터 비상근무 인력 5백여 명과 장비 4백여 대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선 상태입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어서 출근길 보행이나 차량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현재 체감온도 역시 장수가 영하 7.7도, 순창과 군산 영하 7도, 전주 영하 6.2도 등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2시 쯤에는 전북 익산시 여산휴게소 인근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눈길에 미끌어진 고속버스 등 차량 넉 대가 추돌해 모두 2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서해 남부 전 해상 역시 오늘 하루, 최고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어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5개 항로가 운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주기상대는 이번 눈이 올해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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