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많은 눈…출근길 비상

<앵커 멘트>

경기와 인천 지역에 조금 전 대설주의보가 해제 된 가운데,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수원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눈이 어느 정도나 내렸나요?

<리포트>

네, 대설 주의보는 해제 됐습니다만은 자정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발은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수원역 광장 주변 도로에도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전철역에는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내린 눈은 동두천 10.1 센티미터, 문산 8.2, 수원 5.5, 인천 4.4 센티미터 등입니다.

또 지금 제가 서있는 수원역 인근만 해도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서 있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인천을 비롯해 안산 시흥, 평택 등 경기 일부 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기도와 각 시군은 새벽 1시 부터, 비상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설 인력 3천여 명과 장비 천여 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에서 영화칼슘을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출근길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 진입 도로를 비롯해 중점관리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폭설로 교통이 통제된 구간은 없습니다만, 많은 눈이 쌓이면서, 출근시간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재 당국은 가급적 출근길에 승용차를 갖고 나오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역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