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최고 35㎝’ 전북 밤새 많은 눈

<앵커 멘트>

전라북도 서해안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중계차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수진 기자! 지금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전주에는 밤사이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서해안 지역에는 눈구름이 계속 들어오면서 밤사이 10센티미터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 시각 현재 고창, 부안, 순창, 정읍 등 4개 시, 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군산과 김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주, 임실 등 내륙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오전 2시 반을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로 전북지역에는 8일째 눈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쌓인 눈의 양은 정읍 35센티미터를 최고로 고창 26, 순창 16, 군산 11.8, 전주 10.3센티미터 등입니다.

내일까지 전북 서해안 지역에 최고 15센티미터 내륙 산간에는 2에서 7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아침 전북 임실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1.4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때문에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해 출근길 차량 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악화로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기 운항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이고 풍랑특보가 내려진 서해바다에는 섬지역을 오가는 뱃길이 끊긴 상태입니다.

전주기상대는 눈은 내일까지 계속되겠고, 당분간 한파까지 기승을 부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동파 방지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