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 계속…항공기 결항 속출

입력 2010.12.31 (09:58)

수정 2010.12.31 (13:58)

<앵커 멘트>

제주에도 한라산뿐 아니라 해안지역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왔습니다.

제주 연결하겠습니다.

하선아 기자! 지금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려 눈앞을 가릴 정도인데요, 이틀째 내린 많은 눈으로 온 섬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밤새 제주 산간뿐만 아니라 해안지역에도 폭설이 내려 시내 간선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대설경보가 발효된 산간에 최고 65cm,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해안지역에도 10cm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산간에는 최고 30cm, 해안에도 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어 주요 산간도로는 물론 시내권까지 빙판길로 변해 차량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눈으로 어제 하루에만 제주기점 항공편 140여 편이 결항되거나 지연운항됐고, 오늘 아침에도 연결편 문제로 12편이 결항됐고, 추가 결항이 예상됩니다.

풍랑경보가 내린 해상에는 이틀째 모든 선박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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