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설특보 속 폭설…도로 통제·결항

입력 2010.12.31 (14:53)

수정 2010.12.31 (17:04)

<앵커 멘트>

평소 눈이 잘 안 오던 제주에도 대설특보 속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도 결항되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강정훈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 해안지역에는 현재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간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지금도 계속 발효중입니다.

대설 경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지역엔 최고 6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고,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해안지역에도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12월 적설량으론 관측 사상 2번째 많은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한라산 천백도로 등에서는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등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해안에도 많은 눈으로 시내 도로까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어제 하루 항공편 140여 편이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됐던 제주공항에는 오늘도 강풍과 폭설로 인해 43편이 기상악화와 연결편 문제로 결항했습니다.

풍랑경보가 내린 해상에는 이틀째 모든 선박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밤까지 제주도 산간에 최고 30cm 해안지역에는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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