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총리 “공항 테러 배후 응징 불가피”

입력 2011.01.26 (07:13)

수정 2011.01.26 (07:13)

<앵커 멘트>

모스크바 공항 테러가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체첸분리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푸틴 총리는 강력한 테러 척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려 2백여 명의 사상자를 낸 공항 자폭 테러, 그 배후로 북카프카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분리주의 체첸반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북카프카스계 남성 1명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2명 이상의 공범의 흔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테러 세력과의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푸틴 총리는 배후 세력을 추적해 응징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푸틴(러 총리)

모스크바는 오늘 하루를 '애도의 날'로 선포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테러 척결 의지를 다지기로 했습니다.

도모데도보 공항과 모스크바시는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두번 씩 주기적으로 터지는 대규모 테러가 일상화된 모스크바시민들은 빠르게 불안감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모스크바 공항 이용객)

러시아 전역에서 테러로 인한 사상자는 매년 5백 명이 넘습니다.

대규모 인명 살상을 노린 테러, 이에 맞서는 러시아 정부의 대테러 소탕전, 이렇게 거듭되는 유혈복수전 속에 안타까운 희생만 계속 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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