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사 대행체제…강원도정 차질 우려

입력 2011.01.27 (22:11)

<앵커 멘트>

이제 강원도의 행정은 행정부지사가 도지사의 권한을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됩니다.

강원도민들은 보궐선거로 새 도지사가 선출될 때까지 도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7달 만에 지사직을 잃은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도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이광재 : "강원도와 도민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강원도를 지키지 못해서 거듭 죄송합니다."

재판결과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도는 또 다시 도지사의 권한을 행정부지사가 맡는 권한대행체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도지사의 공백으로 강원도민들은 세번째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 달 IOC의 강원도 평창 현지실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강원도청 공무원(음성변조) : "현 시점에서 중단된다는 게,공백상태가 되다보니까 그 부분이 우려되고요."

또 3천5백억 원대의 중국 자본 유치와 동해안 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이광재 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지도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앞으로 석 달간 도지사 권한을 대행하는 강기창 행정부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준비와 도민화합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정한 보궐선거를 위해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의무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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