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화산 이틀째 분화…日 열도 ‘공포’

입력 2011.01.27 (22:11)

수정 2011.01.27 (22:56)

<앵커 멘트>

일본 열도가 '공포'에 빠졌습니다.

우리와도 상당히 가까운 곳이죠.

'규슈'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잿빛 화산재는 2천 5백미터 상공까지 치솟습니다.

어제 갑자기 폭발한 이 화산은 오늘도 분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구 근처에서는 주먹만한 자갈까지 쏟아져 나옵니다.

최고 십 센티미터의 화산재가 쌓인 도시는 한치 앞도 분간하기 힘듭니다.

<인터뷰> 주민 : "눈과 입이 먼지 투성이에요"

화산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수십 킬로 미터나 퍼져나갔습니다.

유리창 등이 깨지면서 주민들은 공포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주민 : "피난하려고 자동차 문을 열었더니 유리창이 산산이 깨졌어요."

화산 근처 도로는 차단되고, 규슈 남부 일대에 철도교통도 마비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속출해 미야자키 공항 일대 결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화산 분화가 대폭발로 이어질 지 방재당국이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일본 열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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