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확산, 항공 차질…한반도 영향없나?

입력 2011.01.27 (22:11)

수정 2011.01.27 (22:23)

<앵커 멘트>

이번 화산 분화는 기상위성에서 포착될만큼 규모가 컸고 항공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우리나라엔, 영향을 미칠까요?

계속해서 신방실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환태평양 화산대에 속해 화산활동이 활발한 일본.

후지산과 아소산 등 전세계 활화산의 10% 가량이 집중돼있습니다.

이번에 분화한 '신모에' 화산도 지난 1716년부터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활화산입니다.

분화로 뿜어져 나온 화산재는 국내 첫 기상위성인 천리안에서도 뚜렷이 감지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화산 분화로 솟아오른 연기가 나타났습니다.

2시간쯤 뒤엔 화산재가 분화구에서 더욱 길게 확산되기 시작합니다.

규슈 남동쪽 해상으로 약 350km 정도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산재는 계속 퍼지고 있지만 당장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유용규(박사/ 기상청 지진감시과) : "태평양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 우리나라에 화산재 영향을 없을 것으로"

앞으로 화산재는 8킬로미터 상공까지 올라간 뒤 강한 서풍을 따라 확산되겠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남쪽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 차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화산 분화는 오늘 다소 약해졌지만 아직 분화 초기이기 때문에 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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