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주얼리호 선원들, 오늘 부산 입국

입력 2011.02.02 (07:25)

수정 2011.02.02 (08:46)

<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구출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이 오늘 항공편으로 부산에 도착합니다.

김해공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황현규 기자! 선원들이 언제 도착합니까?

<리포트>

네,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는 2시간 뒤인 오전 9시 5분쯤 이곳 김해공항에 착륙합니다.

국제선 입국장은 일부 여행객들이 오갈 뿐, 아직까지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선원들이 우리나라 땅을 밟게 되는 건 해적에게 납치됐다 구출된 지 12일 만인데요.

입국하는 선원들은 기관장 58살 장모 씨 등 7명으로,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된 겁니다.

선사와 가족들이 공항에서 이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원들은 집으로 떠나기에 앞서 해적 수사본부가 차려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이동해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수사본부는 선원들을 대상으로 해적들의 삼호 주얼리호 강탈 과정과 석해균 선장에 총격을 가한 해적이 누구인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해적들이 총격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어 선원들과 해적들의 대질 심문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해공항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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