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개헌 지금 해도 늦지 않았다”

입력 2011.02.02 (08:16)

수정 2011.02.02 (08:18)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개헌은 시기적으로 늦지 않았다며 국회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가 있다면 남북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독재정권에 투쟁하다 지난 1987년 개헌을 했지만

세월이 흘러 디지털 시대가 됐다며 스마트 시대에 맞는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헌법의 남녀 동등권과 기후분야 그리고 남북 관계 문제를 손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헌은 17대 국회부터 연구한 것이 많다며 지금부터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늦지 않고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당리당략도 안되고 계파싸움은 더더욱 안되고 누가 대통령이 돼도 미래지향적으로 나라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하라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무력도발이 아니라 진정한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자세로 나오면 남북대화와 6자회담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며 이번이 북한이 변화를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회 정상화를 위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영수 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충청권에 조성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세종시가 정치적 사안이라면 과학 비즈니스 벨트는 과학적 문제라며 오는 4월 발족하는 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해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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