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섬 귀성 시작…기대와 여유로움 ‘가득’

입력 2011.02.02 (08:16)

수정 2011.02.02 (08:17)

<앵커 멘트>

서남해 섬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오랜 시간 고속도로를 달려와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지만 귀성객들의 표정에는 가족과 친지를 만난다는 기대와 여유로움이 가득합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먼 길을 달려온 귀성 차량들이 줄지어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옵니다.

자동차로 육로를 달려 뱃길로 이어지는 장시간 귀성길이지만 이제 곧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피곤함을 잊습니다.

<인터뷰> 김정옥(경기도 광주시) : "멀지는 않았어요. 부모님 얼굴 본다는 생각에 좋아서..."

고향으로 향하는 여객선 안.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할 선물을 챙기고, 선착장에서 사 온 싱싱한 회로 시장함을 달랩니다.

한결 포근해진 날씨에 명절 귀성길은 이내 나들이길로 바뀝니다.

<인터뷰> 김정미(목포시 양동) : "신랑한테, 숭어를 좋아하거든요. 시골에서 시댁에 갈 때 가끔 먹어요."

선착장까지 마중나온 마을 주민들은 손수 따뜻한 차를 준비해 귀성객들을 맞이합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오래간만에 마주하면서 한적하던 섬 마을에 웃음 소리가 넘칩니다.

<녹취>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즐거운 명절 되세요~"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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