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의 떡 사랑

입력 2011.02.03 (07:59)

<앵커 멘트>

명절때면 붐비는 곳이 바로 떡집인데요,

대전에서 결혼이주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함께 운영하는 떡집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오스 출신의 김유정 씨가 남편과 호흡을 맞추며 가래떡을 뽑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떡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이번엔 김유정 씨의 특기인 떡 케이크 만들기 시작합니다.

정성스레 절편으로 떡을 장식하면 화려한 케이크가 완성됩니다.

국제결혼한 지 10년 된 김유정 씨.

한국에 온 뒤 우리 전통 떡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 이제는 떡집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김유정(라오스 출신 결혼이주여성) : "떡도 맛있고 다양한 떡도 있고 만들면 만들수록 재미있고 그래서 떡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 같아요."

김 씨는 '떡'을 만들면서 한국말도 자연스럽게 익혔고 한국 음식과 문화도 더 쉽게 익혔습니다.

<인터뷰>김윤기(김유정 씨 남편) : "케이크 쪽을 맡아서 집사람이 디자인 쪽을 하고 저는 맛내는 것을 서로 책임지고하니까 훨씬 좋죠. 좋은 제품이 나오니까"

결혼이주여성의 남다른 떡 사랑이 이제는 생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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