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 제사상에 올리기 위해 한과 준비하신 분 많으실 텐데요.
요즘 지역마다 고유의 특산물을 섞은 기능성 한과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름에 튀겨 하얗게 부풀어 오른 찹쌀 바탕에 달콤하고 쌉쌀한 맛이 나는 생강 조청을 바릅니다.
여기에 멥쌀가루나 백연초·흑임자 가루를 묻혀 알록달록 색을 입히면 생강 한과가 완성됩니다.
<인터뷰>이정로(생강 한과 제조) : "생강은 예부터 한약재의 주 원료로 사용하는데요. 감초만큼 중요하죠. 그것을 이용해 한과를 만드니까 맛이 뛰어납니다."
또 다른 한과 방입니다.
여기서는 조청을 달일 때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기자 진액을 넣습니다.
구기자 가루를 넣은 찹쌀 바탕에 이 조청을 바르면 은은한 구기자 향이 달큼한 맛을 더하는 구기자 한과가 탄생합니다.
<인터뷰>최영문(청양군 청양읍) : "단맛은 적고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있는 것 같고."
입소문이 나면서 요즘엔 해외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안향순(구기자 한과 제조) : "한과는 구정 때 서늘할 때 먹기 좋거든요. 이번 명절에는 주문이 더욱 많네요."
지역 특산물을 넣어 맛뿐 아니라 영양까지 가미하면서 기능성 한과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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