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잇단 탄광 폭발로 26명 사망

입력 2011.02.03 (07:59)

<앵커 멘트>

남미 최대의 석탄 수출국가인 콜롬비아에서 탄광 폭발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대규모 가스 폭발 사고가 난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또 다시 폭발사고가 일어나, 모두 26명의 광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너진 갱도 안에서 광부들의 시신이 실려나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립니다.

<녹취>리베라(사망 광부 동생) : "사고때문에 슬픕니다.우리는 갱도에서 나올 수 있을지 모른 채 들어가기 때문에 동료들의 불행이 더 슬픕니다."

갱도 안에서 메탄가스가 폭발해 광부 5명이 숨진 곳은 콜롬비아 북부의 수타타우사,

지난 주 대규모 가스폭발로 광부 21명이 매몰돼 숨진 탄광과 가까운 곳입니다.

지난 번 사고직후 탄광사고 방지를 약속한 산토스 대통령의 다짐은 일주일도 안돼 무색해졌습니다.

<녹취>산토스(콜롬비아 대통령) : "이번 사고는 다시는 발생해선 안될 비극입니다.모든 탄광의 안전통제를 강화 해야합니다."

잇달은 가스폭발로 남미 최대의 석탄 수출국 콜롬비아의 탄광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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