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코트 형제의 난 ‘동생아 미안해’

입력 2011.02.03 (22:08)

수정 2011.02.04 (00:08)

<앵커 멘트>



후반기에 돌입한 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의 문태종이 동생 문태영을 상대로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태종을 수비하던 문태영이 작전타임이 걸리자 형에게 애교섞인 장난을 겁니다.



이때까지는 문태영과 LG가 앞섰지만, 4쿼터 두 형제의 운명이 뒤바뀌었습니다.



종료 1분 20여 초 전, 1점 뒤진 LG의 문태영이 돌파하는 순간 공교롭게도 형 문태종이 공을 가로채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문태종은 곧바로 쐐기포까지 터트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눈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문태영은 기록에선 앞섰지만 결정적인 순간 형에게 막혀 승리를 내줬습니다.



문태종과 함께 서장훈이 25점으로 활약한 전자랜드는 3연승하며 선두 KT를 2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LG는 SK에 공동 6위를 허용했습니다.



모비스도 인삼공사를 꺾고 LG와 SK에 2경기 반 차로 접근해 3팀의 치열한 6위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