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유증, 극복 방법은?

입력 2011.02.08 (07:10)

<앵커 멘트>

설 연휴가 길었던 탓에 가족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고 치우고 했던 주부들은 적지 않은 후유증을 겪기도하는데요.

일상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종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67살 김정이 할머니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물리치료실을 찾았습니다.

고향 집을 찾은 가족을 위해 음식 준비와 설거지까지 도맡다 보니, 몸살이 난 것입니다.

<인터뷰>김정이(완주군 삼례읍):"그때는 몰랐는데,이제 다 떠나고 나니까 서운도 하고 몸도 피곤하고 그래서 물리치료 받으러 왔습니다."


국내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도 명절은 만만치 않은 후유증을 낳습니다.

<인터뷰>또티홍반 (베트남 이주여성): "명절 음식 만들다 보니까 엄청 많이 힘들어요. 아침밥 차리고 또 점심밥 차리고, 많이 피곤해요. 설거지도 많아요."

먼저 연휴 동안 불규칙해진 수면 시간과 생활 리듬을 바로 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전문가들은 주부들이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자칫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최말례(전주예수병원 신경정신과 과장): "가족 간에 의사소통이 잘 안 돼서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으신 분들 그러면서 주 무력증이나 우울함이 있으신 분들은 병원에 찾아오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족간 세심한 배려가 명절 후유증을 극복하는데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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