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 받던 피의자 도주

입력 2011.02.08 (08:23)

<앵커 멘트>

경찰에게 조사를 받던 절도범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곽혜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지구대 경찰관 두 명이 황급히 밖으로 나갑니다.

피의자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뒤늦게 쫓아 나간 겁니다.

어제 오후 4시 반 쯤, 충남 태안지구대에서 51살 김 모 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습니다.

김 씨는 가정집에 있던 말린 생선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현행범이었고 비슷한 전과도 있었지만 경찰은 수갑조차 채우지 않았습니다.

<녹취>해당 지구대 경찰: "사안 자체가 경미하니까 수갑을 안 채웠죠. '어, 없어졌네' 하니까 벌써 없어 진 거지."

전남 무안에서는 조립식 주택에서 화재가 일어나 한 명이 숨졌습니다.

거동이 불편했던 72살 김 모 씨가 집안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변을 당했습니다.

어젯밤 경기도 화성에서는 승용차와 추돌한 버스가 하천변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주부 30살 김 모씨가 3살배기 아들 이 모 군을 안고 16층 아래로 뛰어내려 두 명 모두 숨졌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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