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병의 고군분투 ‘새해맞이’

입력 2011.02.08 (08:23)

수정 2011.02.08 (08:40)

<앵커 멘트>

지난해 대졸 실업자 수가 30만 명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죠.

취업이라는 바늘구멍을 뚫은 뒤의 생활도 녹록하지만은 않습니다.

사회 초년병들의 고군분투 새해맞이,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식용 밥이 얼어붙어 가지만 추울 새도, 부끄러울 짬도 없습니다.

<녹취> " 안녕하세요? 비빔밥에 넣어 먹는 고추장..."

신입사원들의 오늘 과제,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사 제품을 파는 겁니다.

수익은 공부방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합니다.

<인터뷰> 신입사원 : "이렇게 고생할 줄 몰랐는데요~ 해보니까 나름 재미있고, 이런 것들이 나중에 사회생활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녹취> "열정! 패기!! 열정! 패기!"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아래인 해변에서 뛰고 뒹군 지 사흘째.

마지막 관문은 눈 덮인 겨울 바다입니다.

입사원서를 쓰고, 또 쓰던 불안했던 백수 시절에 비하면 맨발 입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터뷰> 김용재 : "이것도 적응되니까 괜찮지만..하하.. 두번은 못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정희경 : "하낫 둘! 하낫 둘! 이렇게 힘들지만 여기서 동기들과 같이 훈련받는 게 더 기쁩니다~!!"

단단한 얼음장을 깨고 바다로 나아가듯 직장생활도, 2011년도 문제없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