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속도로는 쓰레기 몸살

입력 2011.02.08 (08:23)

<앵커 멘트>

설 연휴 동안 고속도로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귀성,귀경길마다 쓰레기 투기장이 변하는 도로를 조지현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기간 차량 천 7백 20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갓길 여기저기에 담배꽁초와 음료수 병 등이 널려있습니다.

부탄가스에 전등, 꽃병 등 생활쓰레기도 넘쳐납니다.

연휴내내 비상근무를 하며 쓰레기를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전동인(도로공사 환경미화원) : "매일매일 양이 많이 나옵니다. 주로 휴지, 음료수병, 음식물 쓰레기..."

연휴기간 고속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입니다.

이 중에는 이런 음식물 쓰레기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연휴 닷새동안 전국의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94톤에 이릅니다.

쓰레기를 치우는데만 천8백만 원이 들었습니다.

<인터뷰>윤진근(도로공사 대구지사 도로차장) : "명절마다 쓰레기 수거에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쓰레기 버리지 마시길"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양심에 올해도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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