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동의안, 유럽의회 상임위 통과

입력 2011.02.08 (13:12)

수정 2011.02.08 (13:13)

<앵커 멘트>

한국과 유럽연합의 FTA, 자유무역협정 동의안이 유럽의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오는 17일 동의안의 본회의 통과 역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EU FTA 동의안이 오늘 유럽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유럽의회 소관 상임위인 국제통상위원회는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EU FTA 동의안을 찬성 21표, 반대 4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했습니다.

표결에 앞서선, 최근 한국 환경부가 발표한 '자동차 연비와 온실가스 배출 허용 기준 강화안' 등이 유럽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토론이 열렸습니다.

FTA 동의안 보고자인 영국의 로버트 스터디 의원은 "한-EU FTA는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자유무역협정이자 유럽 기업들에 기회를 열어주는 협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의회는 오늘 통과된 한-EU FTA 동의안과 지난 달 26일 가결된 양자 세이프가드, 즉 긴급수입제한 이행 법안을 오는 17일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본회의에서 협정 동의안과 세이프가드 이행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7월 1일 한-EU FTA를 잠정 발효시키기로 한 합의와 관련한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25일 국회에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제출해놓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