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쇠망치 강도’ 때려잡아

입력 2011.02.08 (22:00)

<앵커 멘트>

영국에서 70대 할머니가 쇠망치로 무장한 보석 강도들을 손가방 하나로 물리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말 없이 떠나는 마지막 장면까지 한편의 영화입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노샘프턴 거리, 한 보석상에 강도가 들이닥칩니다.

헬멧을 쓴 강도들이 쇠망치로 창문과 문을 부수려고 하자, 지나가던 시민들도 감히 어쩌질 못합니다.

이때 멀리서 붉은 코트를 입은 할머니가 달려옵니다.

할머니가 강도들을 향해 작은 손가방을 사정없이 휘두르자, 강도들은 당황해 뒷걸음질을 칩니다.

할머니의 무지막지한 공격에 넋이 나간 강도들, 도둑질을 포기한 채 타고왔던 오토바이마저 내던지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하지만 강도 가운데 4명은 도망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사라 제인 브라운(보석상 관계자)

작은 손가방 하나로 장정의 강도들을 때려잡은 할머니, 자신은 평범한 70대 연금생활자일 뿐이라며 이름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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